Saturday, 18 October 2008

La Vita Bella A La Ja-Yoon Choi Inc (I)

내가 도착한 곳은 작고 어두운 어느 골목 길.  그 곳에서 나의 유일한 벗은 하늘과 땅, 그리고 마음속에 묻어놓은 작은 은행잎.  아기 나무가 몸속에서 뿌리를 내려서 어느새 나는 한 그루의 작고 어린 나무로 다시 태어났다.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나의 가슴은 작은 잎사귀들의 속삭임과 흔들리는 바람의 소리로 하루 종일 조용할 수가 없다.  내가 가는 곳곳마다 그리고 마침내 인적 드문 그 작은 길에서 우두커니 홀로 서서 작은 떨림과 소용돌이를 잠재워 본다.  나는 많은 이들의 애환어린 시선과 간절한 소망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들 속에서 그들의 아픔을 같이 해 보기도 한다.  내가 가는 곳과 내가 머무는 자리마다 이들의 작은 발자국들이 하나, 둘씩 점점 늘어나며 내 가슴 속에 커가는 작은 한 그루의 나무의 나이테의 숫자처럼 내게 큰 위안이자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많은 즐거움으로 어느새 내게 끊이지 않는 그림속의 새로운 주인공들로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내가 도달하는 작은 길과 내가 쉬고 있는 가슴속의 작은 아기나무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이지만 이러한 작은 인생의 한 뒤 편에서 쉴새없이 돌아가는 작은 나침반과 시계의 태엽소리는 나의 앞길을 끊임없이 밝혀주는 한 줄기의 빛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무척 많은 슬픔과 아픔, 그리고 많은 고통이 따라와서 무척이나 힘든 인생으로 삶의 무게가 무척이나 무거웠으나 이제는 나이가 점점 늘어가면서 생기는 삶의 지혜와 나만의 시각, 안목이 더욱더 내게 중요하게 자리매김하는 듯하다.  아름다운 인생의 그 첫번째 이야기는 이러하다.  내가 처음 이 세상에서 숨을 쉬게 되었을 때 비로소 나의 몸과 영혼은 나의 인생과 운명을 같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 두번째의 인생의 첫 테이프를 막 끊게 되었다.  지금껏 살아온 세월보다 더 많이 살기 위해서 내가 준비해야 하는 일은 무척 많다.  또한 소중한 생명을 누구보다도 더욱더 잘 가꾸며 살기 위해서 나는 하루 하루 다짐을 새롭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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