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조그만 집에서 작은 방에서 작은 그 모든 것을 다 소유의 개념으로 이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총 지식을 동원해서 "작다"는 말의 의미는 내가 아는 모든 "크다"라는 말의 반댓말일 뿐이다. 아직은 "작은 XXX"이지만 언젠가는 "큰 XXX"이 될 것 같다고 기도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모든 것을 이 둘 중의 하나로 만들어 본다.
둘째, "많다"와 "적다"는 첫번째에서 대조어로 "작다"와 "크다"의 관계를 논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현재는 "적은 XXX"으로 언젠가는 "많은 XXX"을 성취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가 지나간다. 이 수도 없이 많은 나날은 1년, 2년, 3년,...등등이 지나고 언젠가는 내 생애 모두를 다 합하는 날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계산하는 시간은 그 중 아주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렇게 하찮은 시간 중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성패가 모두 결정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될 수록 나의 삶은 더욱더 그 값어치를 헤아리기 평이해 질 것이다.
셋째, "젊다"와 "늙다"는 첫번째와 두번째에서 논한 관계 정의법과는 사뭇 다른 방법이 필요할 듯 하다. 여기에서는 단지 그 속도가 "빠르다" 혹은 "느리다"라는 시간에 대한 우리의 평범한 지식과 생각이 모두가 사용될 수 있다. 그 정도가 "많고" 혹은 "적고", 또는 "작고" 혹은 "크고", 또는 "짧고" 혹은 "길고"... 구불 구불 고갯길을 작은 발로 걷기 시작해서 그 끝에 도달했을 무렵 나의 삶은 더욱더 밝고 건강해지고 고요하고 평안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나의 현재의 삶의 주소는 바로 내 안의 영과 하나님과의 만남의 소중한 순간 순간이라고 생각이 되며 이 모든 값진 노력의 결과는 언젠가는 반드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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